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장(통2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9장 1~10절
말씀 : 스포츠 의류·용품 기업인 나이키의 등록상표이자 유명한 슬로건이 있습니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우리말로는 “망설이지 말고 그냥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이 슬로건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적용되는, 강력하고 유명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말씀과 감동에 그냥 순종해야 합니다. 망설이거나 미루지 말고 그것에 순종할 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큰 은혜와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삭개오가 등장합니다. 예수님이 여리고에 오셨을 때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었기에 삭개오는 예수님 곁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이에 그는 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서 먼발치에 있는 예수님의 모습이라도 보고자 했습니다. 그가 무화과나무 위에 있을 때 예수님이 삭개오에게 다가오셨습니다.(4절) 그리고 놀랍게도 예수님은 당시 악한 자요, 죄인으로 여겨지던 ‘세리’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5절) 예수님은 바로 오늘 삭개오를 예수님의 사람이자 예수님이 만든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그러니 속히 내려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삭개오는 망설이거나 미루지 않았습니다. 급히 내려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6절) 그리고 즉각 결단해 예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8절) 삭개오의 이 고백은 회개이자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찾아오셔서 속히 내려오라고 말씀하시자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즉각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미루지 않고 바로 회개했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저스트 두 잇 한 겁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삭개오를 가리키며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9절)
예수님은 삭개오를 오늘 속히 부르셨고 삭개오는 예수님께 오늘 급히 반응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주님은 우리와 오늘 교제하길 원하시고 우리가 속히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오늘 주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주님이 주시는 감동과 말씀에 급히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감동과 말씀에 망설이다가 놓친 은혜와 변화의 기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그리고 급히 주님께 순종합시다. 삭개오처럼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변화를 경험하는 우리 가정이 됩시다.
기도 : 날마다 우리에게 은혜와 변화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오늘 주님과 교제하며 우리 가정에게 주시는 말씀과 감동에 급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허현무 프렌즈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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