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서울 중구 본점에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1호점(사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K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돕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약 1800㎡(550평)의 공간을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다양한 팝업으로 채운다. 중앙에 위치한 ‘키네틱 스테이지’에서는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4일 개관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2030세대의 쇼핑 트렌드가 서울 성수처럼 개성 있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키네틱 그라운드에 혁신과 트렌디함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마르디메크르디’ ‘마뗑킴’ ‘더바넷’ ‘코이세이오’ ‘노매뉴얼’ ‘벨리에’ 등 15개의 K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명동’을 글로벌 쇼핑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키네틱 그라운드를 잠실점, 부산본점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키네틱 그라운드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K패션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해 ‘K웨이브’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