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2장 1~8절
말씀 : 우리는 모두 복 받길 원합니다. 우리는 한 해가 시작될 때마다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복을 빌어줍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정작 우리 힘으로 복을 쟁취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복을 만들어 주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약한 우리와는 달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길 원하시며 실제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어떻게 받고 누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그 비결이 등장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라”(2절)고 약속하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그를 복덩이로 만들어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3절) 아브라함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약속을 믿었기에 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우리는 익숙한 곳을 떠날 때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익숙한 곳은 죄와 세상의 가치관이 가득한 곳,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우상을 만드는 우상 숭배자였고(수 24:2), 아브라함이 당시 머물던 곳은 세속의 가치관이 꽃피운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곳을 떠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도 습관적인 죄와 지난날 상처로 인해 우리 안에 박힌 쓴 뿌리와 세상의 가치관을 과감하게 끊어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1절) 하나님께서 보여 줄 땅으로 간다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 즉 순종을 의미합니다.(4절)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따라 계속 순종해서 갔고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5절) 우리도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복덩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복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를 세상을 위한 복덩이로 만들기 원하십니다. 오늘 죄의 자리를 떠나 하나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복덩이가 됩시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복을 주는 복덩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것을 위해 늘 죄악의 자리를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허현무 목사(프렌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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