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9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급속한 기술 발전과 기후위기는 노사정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3차 ILO 총회에 한국 경영계 대표로 나서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등 첨단기술의 발전은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며 “신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은 여전히 실업 상태에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경직되고 획일적인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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