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12~13일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현지에서 제품 전시회 및 수출·수입상담회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의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국과 세계 소비시장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대만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이후 17개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까지 총 14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 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0억9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에는 K뷰티부터 푸드,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시연과 전시에 나서면서 현지 유통업체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유럽 13개국의 유통업체 담당자가 참여해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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