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시행

Է:2025-05-06 19:13
ϱ
ũ

공공시설 무료 제공·예식비 지원
인천형 예식 표준가격안도 마련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신청자 모집 홍보 이미지 일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결혼 비용을 고민하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치솟는 결혼 비용 속에서 누구나 준비한 예산에 맞게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은 인천에 사는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결혼을 위한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예비부부 중 1명이라도 인천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시 누리집과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선정된 40쌍에게는 시 공공시설 15곳을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예식 비용도 일부(1쌍당 100만원) 지원한다. 이외에도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나은병원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 실생활 전반을 배려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시는 또 협약을 체결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 함께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꽃, 식사 등 결혼 관련 필수 항목을 실속형·기본형·고급형으로 구분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예비부부는 앞으로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참고해 불필요한 추가 비용의 불안을 줄이고 예산에 맞춘 계획적인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다.

시는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저출생 문제의 실효적인 대응책으로 보고 있다.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경제적 부담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웨딩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을 정도다. 이에 시는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통해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결혼을 망설임이 아닌 선택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이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산에 맞춰 만족스러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