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연구·개발(R&D)에 2조원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제품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비는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21년 1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7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올해는 2조원 대로 확대했다. 연구개발비 규모에 맞춰 인력도 증가했다. 2020년 5500명이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기준 약 7500명 수준으로 늘었다. 5년 만에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분야 대표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는 실적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57조2370억원, 영업이익 3조735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현지 밀착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비롯해 파리모터쇼, 상하이모터쇼 등 주요 국제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완성차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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