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SSAFY는 기수당 1150명씩, 한 해에 두 번 교육생을 모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 광주, 경북 구미, 부산 등 총 5곳에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할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무상 교육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을 지급한다.
2018년 말 발족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3기 교육생까지 총 1만1000여명이 SSAFY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전형 SW 개발자로 커 나가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SSAFY는 교육 기회균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기로 했다. 더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SSAFY를 통해 체계적인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은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 졸업생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윤혜정 교장은 “SSAFY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우리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회균등 확대와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난제 해소에도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0기까지 수료생 8000여명 중 6700여명이 취업해 약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졸업한 11기와 현재 교육 중인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기업에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정보기술(IT)·통신·유통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해 있으며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SSAFY 수료생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700여개에 달한다.
SSAFY 출신 취업자들이 기업에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인재를 영입하려는 다양한 기업들이 SSAFY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와 넥슨,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다양한 외부 기업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각 사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SW 프로그램의 개발 계획부터 코드 설계까지 실제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같은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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