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사진) KT 대표는 “KT가 올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5일 밝혔다. KT는 1분기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전문가 300여명으로 구성된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를 신설한다.
김 대표는 4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KT의 AX 전략을 밝혔다. KT는 2분기 중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국내 제도에 부합하는 ‘한국적 AI’와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고객 맞춤형 AX 사업을 민첩하게 개발할 수 있다. 여러 부문·본부·담당·팀으로 나뉘어져 있던 사업 제안과 이행 조직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KT는 “기업 간 거래(B2B) AI 분야의 시스템 통합(SI)과 시스템 운영(SM)을 동시에 수용해 AX 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분기부터 MS와 함께 AX 전략 펀드도 운영한다. 펀드를 통해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 AX 솔루션 및 서비스를 발굴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올해 이후 KT의 화두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회사로 완전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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