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순종함으로 타인 섬길 때 우리 삶도 채워주심을 몸소 체험

Է:2025-03-08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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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5년 전 한국에서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해 캐나다 밴쿠버에 이민을 왔습니다. 남편은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 다녔기에 이민해서도 취직에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민을 준비하며 남편은 여러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무기력증이 왔습니다. 공기도 좋고 여유로운 캐나다에서 사람을 만나 적응해나가다 보면 남편의 번아웃도 금방 회복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모든 회사가 셧다운 되고 취직은 사실상 불가능이었습니다.

늘 밝게 웃던 남편 얼굴엔 불안과 걱정으로 그늘이 졌고 이유 없이 이곳저곳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병원도 갈 수 없으니 하나님을 원망키도 했습니다. 그런 남편을 보며 저는 기도와 말씀 묵상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힘든 와중에도 홀로 차에 앉아 울부짖으며 도와달라 기도하고, 늘 해오던 통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을 너무 사랑하시고 이 어려운 시간을 통해 더 크게 쓰실 거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팬데믹이 완화되며 남편은 유명 회계법인에 취직이 됐고 우리 부부는 교회 목장모임에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로소 삶에 변화가 생긴 건 교회에서 예배부 사역을 감당하고 부부 목자로서 젊은가정목장을 섬기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작은 일에 순종하며 주님을 위한 일을 할 때 우리의 모든 일을 책임져주심을, 또 우리가 남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가 기도하지 못한 우리 가정의 일까지도 돌봐주셨습니다.

남편은 3년 반을 회사에서도 교회에서도 열심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말 남편은 캐나다 이민자로서는 되기 어려운 주 정부 공무원으로 최종합격해 좋은 조건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이민 생활을 돌아보면 그 어느 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게 없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고, 주님의 부르심 가운데 순종함으로 나아가 그가 이끄시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어떠한 부족함도 없음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어성윤 밴쿠버삼성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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