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맘에 근심 구름’ 83장(통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7편 1~14절
말씀 : 시편 27편은 다윗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구원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그는 대적들에게 쫓기고(2~3절) 여호와의 집 바깥으로 쫓겨난 상태였으며(4절) 부모와 이별하고(10절) 또한 위증자에게 시달림을 받았습니다.(12절) 이는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다윗을 모함했던 때와 일치합니다.(삼상 22:9) 1~6절은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고백이며 7~14절은 인생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종종 인생에서 두려움과 불안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의 빛이시다”는 다윗의 고백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기시켜 줍니다. 빛은 생명입니다. 다윗은 성전에서 하나님의 만남을 갈망했습니다. 우리도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다윗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을 찾고 성전에서 그분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시 23:6) 여기서 우리는 예배 중심의 삶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일’(4절)이란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다윗의 깊은 열망을 보여줍니다.
둘째 인생의 어둠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바랍니다.(7~14절) 하나님이 “내 얼굴을 찾으라”(8절)고 말씀하시자 다윗은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라고 응답하며 깊은 친밀함을 보여줍니다. 많은 원수들 앞에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계시를 볼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맥없이 쓰러졌을 것입니다.(욥 19:25~27) 마지막 절에서는 “여호와를 기다리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으로 인내와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셋째 현대의 유대인들은 신년(로쉬 하샤나)과 대속죄일(욤 키푸르)을 준비하며 6월 내내 시편 27편을 매일 암송합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과 비전에 대한 열망을 보여줍니다. 다윗 또한 새날을 소망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두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고 우리 또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27편은 모함과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신뢰했던 다윗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믿음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리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다윗의 고난을 통해서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웁니다.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오직 한 가지 일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용현 안성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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