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사진)가 선교 140주년을 맞아 14개의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기감은 24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기념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14개 행사의 출발점은 오는 4월 6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천영태 목사)에서 열리는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다. 이날 한국교회 청년 800여명이 참석해 비전선포식을 진행한다. 같은 달 인천 내리교회(김흥규 목사)에서는 ‘제물포 문화선교 축제’가 열리고, 초기 선교의 발자취를 기리는 ‘아펜젤러·언더우드로’ 도로명 지정 작업도 추진한다.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6월에는 기감 선교 역사를 돌아보는 기념학술제가, 9월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헨리 G 아펜젤러 선교사를 디지털로 재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감리교 의료선교의 주역인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를 기리는 기념관도 동대문 시약소 터 인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다음세대를 위한 행사도 비중 있게 마련됐다. 8월에는 한국과 아시아 청년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찬양·기도 모임 ‘성령한국’이 열리고, 10월에는 지역 교회 활성화를 위한 사역박람회 ‘다음세대 붐업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밖에 교회의 연합을 도모하기 위한 ‘여성 선교사 리트릿’(4월) 감리회세계선교사대회(5월) ‘하나로 찬양축제’(11월) 등이 진행된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140년 전 이 땅에 뿌려진 복음이 민족의 희망이 됐듯 이제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로서 받은 은혜를 나누고 새로운 선교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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