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총장 유경동)가 ‘하나님의 생기, 루아흐’를 주제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감신대 100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제2회 목회자 임파워먼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소속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루아흐는 ‘하나님의 영’을 뜻하는 히브리어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유경동 총장은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으며 신앙과 사역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는 ‘예수 동행 목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생명을 바치는 헌신이나 밤을 새우는 기도, 봉사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할 일은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하며 예수님이 왕이심을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신대 교수들은 신약학, 종교철학, 웨슬리신학, 목회상담, 설교학 등 전공 분야별 강의를 진행했다. 또 감신대가 조성한 ‘아펜젤러 순례의 길’을 함께 걸으며 감리교 선교 14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신앙의 본질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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