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지난해 열린 제4차 로잔대회를 계기로 시작된 한국교회 중보기도 운동인 ‘714 연합대성회’를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한국로잔위 의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2년 임기로 연임됐으며 서기에는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한국로잔위는 정기총회에서 로잔대회 사역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을 위해 2023년부터 한국교회 연합 차원에서 열린 ‘714 연합대성회’ 사역을 지속하기로 다짐했다. 중보기도 운동은 로잔대회의 대표적 열매로 꼽힌다. 앞으로의 기도운동은 한국로잔위와 연대하면서 ‘714 연합기도운동’이라는 자체 기구 이름 아래 전개될 예정이다.
한국로잔위는 다음 달부터 격월로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선교 이슈에 대해 토의하는 ‘선교적 대화’를 재개한다. 오는 4월 고난주간과 부활절에는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공동주최로 생명주간 및 생명주일로 지키며 5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로잔 청년세대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이재훈 의장은 정기총회에 앞선 예배에서 “진정한 구제와 나눔은 여력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면서 감당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선교에 적용한다면 (개인과 교회 등에) 여력이 생길 때 선교하는 게 아니라 전력을 바치는 게 선교라 할 수 있다. 복음을 전하며 희생하는 교회는 생명력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김아영 기자, 사진=신석현 포토그래퍼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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