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등교사 임용 합격자 재발표 했지만 98명 당락 바뀌어

Է:2025-02-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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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실연 과목 점수 반영 오류
교육청 “명백한 행정 부실” 사과


경기도교육청이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중대한 오류를 확인하고 수정, 재발표했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 당락이 바뀐 응시자가 모두 98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재발표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지만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예고한 대로 전날 오전 10시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약 2000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가 반영된 것이 확인돼 1시간 만에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게시판에 ‘긴급안내, 합격자발표 일시중단 안내’ 창을 띄우고 개인별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수업실연 원점수를 환산점수로 바꿔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자정이 다돼서야 재발표했다. 이에 합격자가 불합격자가 된 사례와 불합격자가 합격자가 된 사례가 각각 4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런 오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험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업무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관실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업무과실 등 중대한 문제가 확인되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명백한 행정 부실에 따른 것으로 응시자는 물론 경기도민, 교육가족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인정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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