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 연결 시작… 15분 도시 실현

Է:2025-01-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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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보행로, 엘리베이터 설치
도시재생 상징적 모델로 추진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개선사업 조감도. 백양대로와 경부선으로 단절된 괘내마을에 보행 전용 육교를 설치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사상구 괘법동 괘내마을과 사상공원을 연결하는 ‘괘내마을~사상공원 간 보행환경개선사업’을 16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백양대로와 경부선으로 단절된 괘내마을에 보행 전용 육교를 설치해 접근성과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서부산 지역의 보행축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5분 도시 정책 공모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길이 198m의 공중 보행로와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엘리베이터를 감싼 원형 구조물의 최상단은 전망대와 휴게 공간으로 활용돼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행로는 괘내마을과 사상공원뿐만 아니라 내년 완공 예정인 ‘사상 숲 체험교육관’까지 연결돼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생활 동선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상역 육교, 서부터미널, 도시철도, 부산~마산 복선전철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서부산 전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도시 재생의 상징적 모델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개방 예정인 사상역 앞 도시바람길 숲과 사상광장로 그린카펫 프로젝트와 연계되면서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이를 통해 도시와 숲, 문화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적 공간 구성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 생활권 변화를 위해 보행, 문화, 녹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괘내마을의 단절된 환경을 개선하고, 서부산 보행축의 상징적 모델을 구축해 삼락생태공원까지 보행권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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