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G 아펜젤러(1858~1902) 호러스 G 언더우드(1859~1916) 메리 스크랜턴(1832~1909)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한 지 140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는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은퇴 목회자를 위한 은급비 마련을 위해 서울 광화문 본부를 경기도 양주 일영연수원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김정석(사진) 기감 감독회장은 7일 서울 광화문 기감 본부교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20일 부활절에 서울 광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5월에는 제주도에서 ‘선교 140주년 감리회 세계선교사 대회’ ‘웨슬리회심기념 연합 집회’ 등을 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 평화통일기도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김 감독회장은 목회자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본부 이전과 은급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회장은 “2~3년간 본부 건물을 이전하고 직원들의 희생으로 아낀 수익금은 본부 건물 설립과 은퇴 목회자들의 은급 자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회장은 “감리교에 뿌리를 둔 3개 신학대학원(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의 통폐합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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