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새로운 피조물이란 무슨 의미인지요. 창조를 새로 한다는 뜻인지요.
A : 창세기 1~2장은 하나님이 태초에 하늘과 땅 그리고 모든 동식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기사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경우 창조가 차별화돼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라고 했고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생기를 코에 불어넣으셨습니다. 창조 방법과 절차는 같지 않습니다.
문제는 타락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 먹음으로 타락하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태를 신학자 칼뱅은 전적 타락, 전적 부패라고 했고 바울은 피조물이 탄식한다고 했습니다.(롬 8:22)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심을 믿고 거듭난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이며 거듭난 사람이 되고 생각과 삶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경우가 그 실증입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났고 삶의 가치와 자세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결정적 조건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둘로 나뉩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과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라는 용어는 바울의 서신에서 153차례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물질세계를 다시 짓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구원받고 거듭난 사람의 이름이 새 피조물인 것입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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