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 확정

Է:2025-01-02 20:31
:2025-01-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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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 최우선
시차지역제·유동지역제 등 도입

인천시청 인천애뜰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확정해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도시기본계획은 목표년도까지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밑그림을 제시하는 도시계획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상위계획인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새롭게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법’ ‘철도지하화 특별법’ 등 관련 법률을 반영해 수립했다.

특히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 담긴 비전인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을 수용해 인천의 미래상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인천’으로 설정하고 있다.

변경안의 최우선 목표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이다. 이를 위해 도시 외곽 공유수면 매립지에는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마련된 이후 용도지역을 결정하는 ‘시차지역제’가 도입됐다. 시는 앞으로 시차지역제를 적용해 북성포구 상업용지를 보전용지로 전환하고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예정된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해 중구 영종과 서구 검단지역에 새로운 행정 조직을 설치하고 관련 기반시설 설치와 개발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동지역제’가 적용됐다. 유동지역제는 기존 시가화 예정용지를 권역생활권별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인천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의 지속가능성 지표도 변경안에 반영됐다.

변경안의 초안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져 환경, 교통, 토지이용, 공원·녹지 및 방재 등 계획 간 정합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전략계획 보고서를 발간해 도시전략과 지속가능한 계획 입지 가이드라인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정책과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변경안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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