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 NO! 스포츠토토 근절 캠페인 ‘주목’

Է:2024-12-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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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으로 체육 발전 공익사업
장애 선수 등 위한 지원도 적극


국민체육진흥기금의 핵심 재원으로 자리매김한 스포츠토토가 한국 스포츠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며 대표적 공익사업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 운영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는 조성된 수익금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육성, 장애인 체육 지원 등에 균등하게 배분하고 있다. 29일 스포츠토토코리아에 따르면 2001년 설립 후 23년간 조성한 누적 수익금은 약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수익금은 단순한 체육 재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때때로 불법 스포츠 도박과 혼동되는 스포츠토토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사진). 유관기관과 연계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판매점주 및 종사자와 주최 단체를 대상으로 한 건전화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셀프 진단으로 이용자의 과몰입을 방지하는 건전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3만9000명의 이용자가 셀프진단평가에 참여했다.

프로축구·프로야구 구단들과 스포츠토토의 건전성과 공익성, 불법 스포츠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장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했다. 올해는 K리그 구단 16회, KBO 구단 9회 등 총 25회의 현장 캠페인이 펼쳐졌다.

청소년의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을 위해 제작한 공익 영상에는 포항스틸러스 안재준이 출연했다. 이 영상은 청소년들의 책임 있는 선택,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은 경기장 전광판, 옥외광고, SNS 등을 통해 송출됐다.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학생 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 협약을 맺었다. 지난 5월에는 전국장애학생체전 참가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장애인 체육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도박중독 회복자와 다문화 가정 유소년을 대상으로 체육행사를 후원하기도 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포츠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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