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8일] 기독론적 계시

Է:2024-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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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구세주를 아는 이들’ 26장(통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5장 39절


말씀 : 주님은 성경이 근본적으로 그분 자신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라는 놀라운 선언을 하십니다. 성탄 절기뿐 아니라 인류 역사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계신다는 의미로 그분이 세상에 오시기 이전(BC)과 이후(AD)로 연도가 나뉘는 이유입니다. 500년 전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을 외치며 성경적 기독교를 회복하려는 여정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선언하게 된 것은 필연적 귀결이었습니다.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종교에서는 창시자를 빼도 가르침이 남지만 기독교(Christianity)에서 그리스도(Christ)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분 자신이 메시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로고스)이 계시니라”로 시작하는데 그 말씀이 육신이 돼 세상에 오신 분이 그리스도(요 1:14)라고 말합니다. ‘로고스’는 그리스 철학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피조세계의 최초 원인이자 궁극적 논리를 가리킵니다. 질문을 던지지만 정답을 모르는 철학적 개념인데, 요한은 바로 그 영원한 진리의 나타나심이 그리스도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성육신은 하나님의 진리를 인간의 눈높이로 계시하신 하나님의 번역인데 불변의 진리를 변화하는 세상의 다양한 문화와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우리의 선교적 과제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서 사도바울은 아테네의 아레오바고에서 그리스 철학자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사고체계를 활용해 진리를 변증합니다.

그리스도는 계시의 내용이자 종결자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기록한 누가복음 24장에서 주님은 성경 전체가 자신에 관한 계시인데 구체적으로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 선교에 관한 것임을 밝히십니다.(눅 24:27, 44~47) 성경이 기독론적 계시이므로 그분이 마침내 인간 역사 속으로 들어오심으로 계시는 완성된 셈입니다.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 1:1~2, 새번역)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거나 성경 이외의 다른 계시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18절)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골 1:15)라고 설명합니다. 히브리서 1장은 계시의 종결자이신 그리스도를 언급한(1~2절) 후 그분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3절)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보여달라는 빌립에게 주님은 반문하십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 우리는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보았고 만났으며 영원한 진리를 알았습니다. 그 영광스러운 진리의 증인 된 우리를 통해 비진리의 세상에 참 빛과 참 생명이 소통되기 바랍니다.

기도 : 영원한 하나님의 진리가 육화되어 우리에게 다가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누리며 세상에 전하는 우리의 생애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민영 은퇴선교사(전 국제위클리프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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