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함이 기본값인 현대인의 일상은 매 순간 스쳐 지나가듯 흘러가 버리기 일쑤다.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 또한 일상 속 은혜의 순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곤 한다. 10년 넘도록 매일의 묵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록해 온 저자는 그 가운데 93개를 다듬고 정리해 개인의 영적 성장, 교회와 공동체에 대한 도전, 문화에 대한 성경적 안목 등 3부로 나눠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성경 본문을 바탕으로 묵상하는 방식 대신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 ‘존재가치와 자녀 양육’ 등 일상의 장면들을 바탕으로 묵상하는 방식이 새롭다. 같은 내용이라도 계절에 따라 다른 은혜를 경험하는 성도들이 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묵상 글 오른편에 ‘사계절 묵상 노트’도 마련해뒀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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