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임산물 유통과 임업 분야 핵심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임산물 유통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16일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임산물 가공센터, 포항시산림조합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지난 2022년 4월 지역 임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산림청 공모사업인 ‘권역별 유통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인공지능로봇연구본부)에서 연구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임산물 자동화시스템과 산딸기 살균·소독시설, 송이버섯 분류 등 최신 시설을 도입한다.
또 북구 기계면 내단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목재의 생산·가공·저장·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건조시설, 자동제재시설, 목재펠릿제조시설, 복합소재(CXP) 생산설비를 구축해 고품질 국산 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임산물 가공센터는 농산물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은 임산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관성을 높이는 산딸기 퓌레, 송이 슬라이스, 포장 산나물 등 임산물 가공·판매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산림조합 신청사 착공식도 열렸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포항시산림조합 임업인들에 대한 전문기술 교육과 문화강좌 및 소통 공간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청정 임산물 유통의 중심이 되고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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