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54·왼쪽 사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43·오른쪽) 네이버 대표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재산과 언론 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을 평가해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을 발표하면서 이 사장을 85위, 최 대표를 99로 포함시켰다. 지난해 포브스 집계에서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로 평가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의 재산을 24억 달러(약 3조4360억원)로 집계하면서 “서울의 최고 숙박·콘퍼런스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이며,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의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에 대해서는 “2022년 한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며 “네이버의 첫 여성 CEO이자 창업자를 제외한 최연소 CEO”라고 설명했다.
포브스가 영향력 1위 여성으로 꼽은 인물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그 뒤를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옐런 재닛 미국 재무장관 등은 새해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순위에서 제외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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