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 우선입니다

Է:2024-12-0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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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6장 14~16절


세계는 지금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대변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공지능 즉 AI 전쟁터가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더 편한 인간 삶을 영위하는 과학 만능의 시대가 되었는데 왜 많은 사람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감정이 통제되지 않는 데서 기인한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마음속 분노를 조절하던 감정이 다 말라 버려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소실된 탓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14절에서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떠난 여호와의 영’은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믿는 자에게서 성령의 은혜가 떠나면 심한 영적 침체가 찾아오게 됩니다. 사울은 거기다 악령이 들어와서 히스테리 증세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오랫동안 듣지 못하면서 말씀과 다르게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용납하지 못할 때 이런 영적 침체가 나타납니다.

사울은 처음부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왕이 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는 늘 자격지심으로 불안해하면서 누군가가 자기를 왕의 자리에서 쫓아낼 것을 두려워하며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믿음에 굳게 서서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하나님께 말씀드렸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시시때때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도우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인간적인 노력으로 왕의 자리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사울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열려 있었습니다. 사울은 억지로라도 사무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다스렸어야 합니다. 아니면 성전에 가서 혼자 실컷 울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불안을 고백하며 기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자존심이 이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이러는 사이에 증세는 점점 악화한 것입니다. 이때 사울의 신하들이 왕에게 일어나는 발작을 해결하고자 모색한 것이 바로 음악치료 방법입니다. 그래서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해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떠나게 하자는 방식을 제안하게 됩니다.

우울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정상적인 감정을 되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음악은 기쁨이 회복되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 그런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 방법은 증세를 누그러트릴 수는 있어도 완전한 치료 방법이 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상처를 입은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상한 심령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은 치료해 주십니다.

성령이 떠날 정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을 깨닫지 못하고 점점 심각한 상태로 빠지는 사울을 보면서 관계 회복을 위해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덕봉 목사(새행로교회)

◇장덕봉 목사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MDiv)과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원(DMin)에서 공부했습니다. 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아주 특별한 부르심’(국민일보)의 공저자이며 CTS와 FEBC에서 ‘인문학칼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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