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팻 겔싱어도 전격 사임… 인텔의 추락 어디까지

Է:2024-12-0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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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을 이끌던 팻 겔싱어(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

그는 인텔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실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자 이사회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반도체 기술 변화에 뒤처지면서 경쟁사인 퀄컴의 인수 대상으로까지 전락했다.

인텔은 2일(현지시각) 겔싱어 전 CEO가 지난 1일부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차기 CEO가 선임될 때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비드 진스너 수석부사장과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사장을 임시 공동 CEO로 임명했다.

겔싱어 전 CEO는 18세에 엔지니어로 인텔에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오른 뒤 2009년 회사를 떠났다가 2021년 CEO로 복귀했다. 그가 복귀한 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 재진출하며 반도체 기업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했지만 손실은 거듭됐다. 올 상반기 누적 적자만 5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인텔은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를 정리 해고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한 인텔은 다우지수에서도 퇴출당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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