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사진) SK쉴더스 대표가 “사이버 위협이 경영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대비가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사이버 시큐리티 미디어데이’에서 “사이버 보안을 산업·안보 차원에서 전체 사회 안정을 좌우하는 리스크로 봐야 될 때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사이버 위협이 기업에게 직접적인 리스크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보안 통제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협력사에 생기는 보안 문제가 원청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보안뿐만이 아닌, 협력사의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인공지능(AI)를 악용한 해킹 위협과 관련해 “사이버 보안, 데이터, AI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기업이 종합적인 통제력을 가져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SK쉴더스는 올해 발생한 주요 사이버 위협 사례와 내년 보안업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는 랜섬웨어를 이용한 해킹이, 내년에는 AI의 보조를 받는 지능적 해킹이 주된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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