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브랜드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이 내년 5월 출시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8일 대전관광공사·아이씨푸드와 함께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의 상품화와 공동 브랜딩, 판매 및 홍보, 지역 상생 사업 등 각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전 꿈씨’ 캐릭터 상품의 활성화 및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가 목표다.
시는 내년 초까지 라면 맛 개발, 라면의 브랜드명과 포장디자인을 선정한 뒤 시민 대상 테스트를 거쳐 내년 5월 대전 꿈돌이 라면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온 가족이 즐기는 이색 라면’으로, 4~6종의 맛을 개발할 예정이다. 짬뽕·소고기 라면 등 2종을 시작으로 나머지 맛은 단계적으로 출시한다. 특히 라면에 매운맛 강도 조절이 가능한 분말스프를 첨가하는 한편 꿈씨 캐릭터 스토리를 입혀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라면 출시와 동시에 동구 소제동에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임시 개장한다. 주말 및 지역 축제기간에 라면을 한정 판매하고 스페셜 토핑 등 다양한 라면 레시피도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꿈돌이네 라면가게를 내년 11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시장 반응을 평가해 전용매장 개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꿈돌이 라면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미각을 통해 대전을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는 ‘맛잼 도시 대전’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고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통해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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