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맞는 구독형 서비스로 수익 창출… 요즘 뜨는 XaaS 스타트업

Է:2024-11-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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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만 이용… 기업 AI 개발에 LLM 등 제공


스타트업 시장에서 요즘 뜨고 있는 단어는 ‘XaaS(서비스형 시스템·Everything as a Service)’다. X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PaaS)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XaaS가 뜬 이유는 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사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XaaS 개발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 XaaS 개발 스타트업은 다양한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간편히 제공하고 기업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 등 필요에 따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에서 가장 중요한 대형언어모델(LLM)을 XaaS 형태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원티드랩’은 LLM을 구독형 서비스로 기업에 제공한다. 원티드랩은 생성형 AI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LLM 모델을 제공한다. 또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에서 복잡한 코딩 없이 단순한 명령 조작만으로 각 기업에 맞는 생성형 AI 개발과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의 덫으로 불리는 할루시네이션(환각) 제어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운영사 그렙은 전 직원이 원티드랩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독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음성인식 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회의록 자동 작성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턴제로는 정보 관리를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회의에 주목했다. AI 음성인식 기술로 기업의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요약하는 기업전용 서비스다. 구글 밋, 줌, MS Teams 등 널리 쓰이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회의, 인터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회사의 리더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7번의 크고 작은 회의에 참석하며, 전체 업무의 72%를 회의로 보낸다. 리턴제로는 회의에서 중요한 의사결정과 인사이트 등이 휘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처리 회의 수 3만 건을 돌파했으며, 요약 처리된 회의 총 누적 시간도 2만 시간에 달한다.

에이아이스페라는 보안 솔루션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악의적으로 서버에 접근하는 행위나 취약점을 감시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사이버 공격 원리 파악인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인 구글 맨디언트, 레코디드퓨처 등이 채택한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장에 진출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클라우드 방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90% 이상의 해외 이용자 비율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XaaS 스타트업은 완성형 제품을 바탕으로 기업에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있어서 스타트업의 주요 관심사인 수익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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