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이번 주부터 첫 운행

Է:2024-11-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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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0번… 도봉산역~영등포역까지
평일 새벽 3시30분 출발, 87개 역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추가 지원


서울시가 환경미화원 등 새벽 노동자의 출근길 편의를 위해 마련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의 첫 운행이 오는 26일 시작된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사회적 약자에게 첨단 기술의 수혜가 먼저 돌아가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이 담긴 민생 교통 정책이다.

시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인 A160번 버스를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부터 영등포역까지 25.7㎞ 구간 운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A160번 버스는 평일 새벽 3시30분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해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를 지나 영등포역까지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A160번 버스는 평일 하루 1대만 운행되며 최대 2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시는 A160 버스 운행으로 새벽 노동자의 출근길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새벽 3시56분부터 운행되는 160번 버스가 있지만, 첫 차에만 50명이 넘는 인원이 탑승하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A160 버스의 도착시간, 빈 좌석 정보 등은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A160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다가 내년 하반기 중 유료 전환할 방침이다. 요금은 조조할인이 적용돼 12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새벽 노동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새벽 시간 혼잡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첨단기술 교통의 수혜가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헬프미는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긴급신고가 되는 키링 형태의 휴대용 안심벨이다.

시는 우선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개를 보급하고, 경찰서와 성폭력 피해지원 시설을 통해 범죄 취약 계층에 1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신청 기간은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이며,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시 생활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

헬프미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이 출동한다. 또 안심이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로 신고자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오 시장은 “혹시 있을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안심벨 헬프미 사업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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