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으로 광주 동구 ‘인문도시’ 입지 다진다

Է:2024-10-2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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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조성에 주력


광주 동구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도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 2018년 지자체 최초로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한 동구는 꾸준한 독서사업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조성에 주력해왔다.

동구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영예를 안게 된 광주 출신 한강 작가 소식 이후 인문도시 조성사업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때 호남 1번지로 불렸던 동구는 도시재생 정책과 우수한 육아환경에 더한 인문도시 위상 정립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인문활동이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일어나는 도시’가 동구의 궁극적 정책 목표다. 올해 5년째인 ‘책 읽는 동구’ 사업이 대표적이다. 40여 개의 주민 동아리 등 다양한 독서공동체가 함께 책을 읽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 운동은 ‘올해의 책과 권장도서’ 선정, 지역 책방과 연계한 독서운동, 찾아가는 독서교실과 독서활동가 양성 등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독서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찾아가는 독서교실’ 역시 유치원과 초·중·고생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4년간 학교,경로당,작은도서관 등에서 동화구연, 낭독, 글쓰기 등 380여회 프로그램에 6000여 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몰이를 했다.

임택 구청장은 “개인적 성찰과 공동체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해법이 책에 담겨 있다”며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이 인문학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지역발전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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