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유학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전담조직(TF) 회의’를 개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유학생 이공계 비율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 연계 인재를 양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원화하며 고급인재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통해 지역대학과 함께 유치에서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과 함께 부산 유학설명회를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내년에는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유학하기 좋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유학생의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까지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또,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스터디(Study) 부산(Busan) 30케이(K) 프로젝트(Project)’를 발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교육통계서비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유학생 수는 20만명을 돌파했고,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5% 증가해 1만5000명 정도다. 유학생 이공계 비율은 1.2% 증가해 13.2%고,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은 4.6% 늘어 26.6%로 단계별 목표를 달성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에서 지역맞춤형 유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유학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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