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 “수술 없는 성별 정정 안된다”… 바른교육학부모전국연합, 1003명 설문 조사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은 수술없는 성별정정에 반대하고 10명 중 6명은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교육학부모전국연합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 응답자의 62.3%가 반대했다. 찬성은 28.3%에 불과했다. 성기전환 수술없는 성별정정 인정 여부에 대해선 74.9%가 반대했고 14.7%만이 찬성했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에 대해선 54.7%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0.2%가 인정한다고 했다.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과 관련해선 50.8%가 반대, 42.2%가 찬성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반대가 44.8%, 찬성은 39%였다.

이용희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장은 “최근 퀴어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사법부에서도 수술 없는 성별정정 허가 판결이 나오는 등 전방위적으로 성혁명 물결이 일고 있음에도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기독시민단체들은 해당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반(反)성혁명 운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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