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에 한·일 등 참여는 중국 견제 위한 것”

나토 사무총장, AP4 초청 이유 밝혀
교도통신 “기시다, 한·일 회담 추진”

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창설 75주년 정상회의에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을 초청한 것은 중국 견제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9~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AP4 국가가 참여하는 게 중국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지원국”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두 나토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실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이 내일 아시아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푸틴뿐만 아니라 시 주석도 대담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미국에 중요하고 중국을 다루는 데도 중요하다”며 “미국이 나토와 함께하면 중국을 다루는 데 있어서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8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는 한일 정상회담 추진 배경에 대해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안보 협력을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김철오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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