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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김영록 지사 “지방위기 더 방치하면 국가 소멸”

[동서미래포럼]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 개회사
“지역 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

입력 : 2024-06-25 00:10/수정 : 2024-06-25 00:12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정화 서예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가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국민일보 주최 ‘2024 동서미래포럼’을 기념하기 위한 이 서예가의 작품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 함께 대한민국’ 앞에서 손을 잡고 영호남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경북도와 전남도, 국민일보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개최한 ‘2024 동서미래포럼’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방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영호남의 힘 모두 함께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이 전국 1위 출생률을 자랑하지만 젊은이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수도권 때문에 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구 관련 부서를 만들고 1만원 주택 제도를 도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지방의 권한이 적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국세 배분권이 중앙과 지방 50대 50인 독일식 연방제처럼 많은 권한이 지방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과 전남은 우리나라 종갓집으로 과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었지만 2차산업으로 넘어가면서 인구가 급격히 줄었고 국가 소멸 위기까지 걱정하게 됐다”며 “정주민에서 서울로 떠나는 유목민이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에 지친 현 상황을 지방으로 다시 사람들이 이동하는 균형발전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간 격차 해소와 협력을 통한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시대적 과제인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국민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영호남이 상생 발전하면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영호남이 화합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고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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