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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에 반포 200억대 오피스텔 분양권 나왔다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인테리어


국내 미술품 경매에 오피스텔 분양권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79회 경매에 서울 서초구에 2028년 완공 목표인 ‘더 팰리스 73’(사진)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의 분양권을 시작가 160억원에 경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 파주 헤이리 등에 완공된 주택이 나온 적은 있지만 분양권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스포츠 스타나 인기 연예인, 기업인을 수요자로 보는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210억원이다.

더 팰리스 73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국내 유일 주거 프로젝트이다. 최고 35층 2개동 짜리 주거용 시설인 더 팰리스 73은 아파트 58가구와 대형 오피스텔 15실로 구성돼 있다. 전체 73개실(가구) 가운데 경매에 나온 해당 호실에 한해서만 마이어가 세운 건축회사 마이어 파트너스가 가구와 조명, 주방 등 내부 인테리어까지 직접 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출품된 호실의 경우 천장이 특별히 높고 앞뒤로 테라스가 있는 등 예술적 가치가 있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이어 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참여해 단순한 부동산 이상으로 지니게 될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고려했다”며 “가방, 자동차 등으로 예술품의 범위가 확장되는 가운데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의 예술 상품을 발굴하고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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