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위성 등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에 집결한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초소형 위성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소형 위성 워크숍에는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 공군 등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초소형 위성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시는 지난 3월 한국우주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9회 초소형 위성 워크숍’을 부산으로 유치했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창설됐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 초소형 위성 관련 주제 발표, 전시·홍보 공간 운영, 참여자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된다.
29일 열린 산업체의 날에는 우주산업과 해양 데이터 관련 기업의 연설, 창업기업 육성 투자사와 기업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30일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한국천문연구원, 지역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 위성 ‘부산샛’(BusanSat-B)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샛은 내년에 우주로 발사돼 해양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와 협력해 세계 기후변화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해양관측 초소형 위성인 부산샛 개발 외에도 해양쓰레기 처리, 해양 미세먼지 저감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위성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 위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