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케이카는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044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 33.4% 성장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소매·경매 판매가 모두 성장했다. 1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4만0093대로 분기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3만0612대를 기록했다.
경매 판매도 크게 성장했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판매된 직경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9481대(위탁판매 제외)를 기록했다. 케이카는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3 경매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케이카는 앞으로 시장지배력을 견고히 하고 온·오프라인 운영 효율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중고차 시장이 기업형 사업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재편됨에 따라 점차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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