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18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8%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등 산업용·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에 따른 성과다. MLCC란 전기를 보관했다가 전자제품 회로에 일정량씩 내보내는 ‘댐’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산업용·전장용 MLCC와 AI 및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비롯한 고부가 제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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