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잔액 39.4조원, 역대 최대치

Է:2024-04-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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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권 대출 문턱 상향
저신용자들 카드사로 몰려


서민의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론(신용카드사 단기 대출) 잔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연체율이 치솟은 저축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저신용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카드사로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 9대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48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2월(39조4740억원) 대비 8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는 15%대 수준으로 높다. 우리카드 15.32%, 롯데카드 15.2%, BC카드 14.96%, 하나카드 14.71% 등이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2 금융권이 올해 2분기(4~6월) 중 대출 문턱을 높일 예정이어서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금융사 대출 행태 서베이’ 자료를 보면 상호금융사의 대출 태도는 마이너스(-) 27, 저축은행권은 -21, 생명보험업계는 -10, 카드업계는 -4로 나타났다. 각 업계가 ‘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높이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응답하면 이 지수가 -로 나타난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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