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사진)이 정관장 광고 모델이 됐다. 청정원, 제주삼다수, 하나은행에 이어 정관장까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새 모델로 임영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 관리,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해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의 시그니처 인사말인 ‘건행하세요’(‘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의 줄임말)도 정관장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도 덧붙였다.
임영웅은 최근 광고계 최고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도 임영웅의 겸손하고 신뢰를 주는 이미지가 제주삼다수와 부합한다며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지난 2월부터 하나은행의 새 모델이 됐고,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청정원 간장 브랜드 ‘햇살담은’ 모델 계약도 연장했다.
광고모델로서 임영웅의 주목도는 즉각적인 수치로도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임영웅을 모델로 하는 15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500만뷰를 앞두고 있고, 지난달 11일 업로드 된 38초 분량의 전체 영상은 633만뷰를 넘어섰다. 햇살담은 간장 판매액은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기 전인 2022년보다 16% 상승했다.
임영웅은 광고 모델 브랜드 1위 자리도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측정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임영웅이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손흥민(2위), 손석구(3위)를 제쳤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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