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신예 UFC 박현성, 10연승 노린다

6월 남미 킥복싱 챔프 리마와 대결
UFC 계약 후 2차전 “승리 자신”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단체 UFC 사상 첫 한국인 플라이급 파이터 박현성(29·사진)이 종합격투기 10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남아메리카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안드레 리마(25·브라질)다.

박현성은 오는 6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에서 리마와 맞붙는다. UFC 계약 후 박현성의 두 번째 공식전이다.

지난해 2월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면서 UFC와 정식으로 계약한 박현성은 같은 해 12월 열린 정식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호주의 섀넌 로스를 맞아 보디킥에 이은 보디샷 두 방과 파운딩으로 TKO를 따냈다.

18일 기준으로 박현성의 UFC 전적은 로드 투 UFC 결승을 포함해 2승 무패다. 계약 전까지 합치면 종합격투기 전적 9전 9승으로 아직 패배가 없다. 개중 판정승은 한 번뿐으로 KO와 서브미션승이 각각 네 번이다. 무에타이 베이스에 그래플링 실력도 겸비했다.

상대도 얕볼 순 없다. 지난해 10월 UFC에 입성한 리마는 종합격투기 전적 8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킥복서 출신으로 입식 타격이 강점이다. 전향 전엔 남아메리카 챔피언에 두 차례 등극하기도 했다.

둘 다 주목받는 UFC 신예인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승자는 톱 15 랭킹 진입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박현성은 데뷔전 승리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보너스 5만 달러(약 6900만원)도 챙겼다. 리마는 지난달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고르 세베리누와의 경기에서 보기 드문 실격승을 거뒀다. 세베리누가 리마의 왼팔을 깨물면서 리마는 승리와 더불어 보너스 5만 달러까지 얻었다.

데뷔전 직후 “계속 살아남아 ‘UFC 공무원’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던 박현성은 리마와의 승부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수락했다”며 “(리마는) 실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초점을 상대에게 맞추기보단 내가 잘하는 것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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