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명으로 창설, 이젠 예비역만 100만명

해병대 창설 75주년 기념식


해병대는 15일 창설 75주년을 맞아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김계환(사진)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현역 장병과 예비역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여러분의 가슴에 새긴 빨간 명찰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랑이고 영광”이라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구절처럼 ‘다시 한번 해병대’를 향해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힘찬 정진을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전을 통해 “앞으로도 김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초대사령관 신현준 중령 등 380명의 소수 병력으로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됐다. 창설 후 6·25전쟁에서 장항·군산·이리지구를 시작으로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며 ‘귀신 잡는 해병’ ‘무적 해병’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0년 11월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맞서 활약했다. 현재는 예비역만 100만명에 달한다.

해병대는 최근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다. 채상병 사건 당시 지휘관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수사와 관련해 항명죄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김 사령관은 채상병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