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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 4968만원… 과천 집값, 수도권서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서 가장 큰 폭으로 올라
화성 8%↑, 분당·영통 5%대↑

사진=뉴시스

경기 과천이 지난 1년간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과 성남 분당, 수원 영통 등 동남권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15일 직방 조사 결과를 보면 과천은 이달 8일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4968만원으로 지난해 4월 10일(4540만원) 대비 9.4%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어 화성(8.0%), 분당(5.8%), 영통(5.5%), 하남(4.5%), 용인 수지(4.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상위 6개 지역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이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년 대비 0.4% 내리며 소폭 하락했지만 이들 지역이 오름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서초구와 가까운 과천은 주거 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있는 한 주공 아파트는 최근 3.3㎡당 매매가격이 5541만원으로 지난해(4095만원) 대비 35.3% 올랐다.

화성은 3.3㎡당 1532만원으로 지난해(1419만원)보다 8.0% 상승했다. 지난달 GTX-A 노선 개통 호재로 동탄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동탄역 인근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분당은 정자동과 판교 대장동 일대 신축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직방 빅데이터랩실 김민영 매니저는 “대장동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대장지구 입주도 3년차에 들어서며 일대 교통, 학군 등 생활환경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영통, 하남, 수지는 서울과 가까우면서 학군과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영통에서는 최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인근 단지가 지난해보다 23.1% 오른 3.3㎡당 3264만원에 거래됐다.

김 매니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은 본격 상승세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보다는 집값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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