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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목회자는 개척 노하우 전하고, 후배 목회자들은 희로애락 공유하고… “초교파 영적 네트워크로 한국교회 살린다”

DNA미니스트리 ‘3040 차세대 목회자 멘토링’

DNA미니스트리 대표 김은호 목사가 15일 경기도 가평 오륜비전빌리지에서 3040세대 목회자들에게 “교단을 초월해 동역하자”고 권면하고 있다.

교파를 초월해 차세대 담임 목회자들의 영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배 목회자는 개척 노하우를 전하고 후배 목회자도 희로애락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3040세대 젊은 목회자들의 고민을 청취하면서 한국교회의 협력과 상생 환경을 제시하는 게 멘토링의 주된 취지다. 2년간 이어질 멘토링 첫 행사엔 각 교단에서 추천받은 목회자 11명이 참석했다.

DNA미니스트리(대표 김은호 목사)가 15일 경기도 가평 오륜비전빌리지에서 ‘3040 차세대 목회자 멘토링’를 개최했다. 멘토링은 34년간 오륜교회 목회를 이어온 김은호 설립 목사의 2기 사역 중 하나다.

멘토링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예장합동, 예장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에서 추천받은 3040 차세대 목회자 부부 11가정이 참석했다. 멘티는 김응신(예장통합·산성교회) 박경수(예장통합·하늘빛광성교회) 이진영(예장합동·내곡교회) 이현욱(예장합동·초원교회) 김승리(예장백석·부천성수교회) 이성민(예장백석·주사랑교회) 김주향(기감·꿈꾸는교회) 배익호(기침·영안교회) 안영(기성·한누리교회) 임준(기성·명광교회) 김신(기장·목포꿈동산교회) 목사로 모두 담임 목회자다.

손뼉을 치며 찬양하는 목회자 부부들.

김은호 목사는 “개척 환경이 척박해진 가운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3040 담임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며 “오륜교회도 재수생 2명 성도로 시작했다. 개척교회 목회자의 심정으로 목회 노하우를 비롯해 전우애를 나누고자 이번 멘토링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여는 예배에서 김은호 목사는 ‘우리에게는 동역자가 필요합니다’(전 4:9~12)를 주제로 말씀을 나눴다. 김 목사는 “바울이 위대한 사역을 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엔 동역자들이 있었다”며 “목회자에겐 진정한 동역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교단의 벽이 너무 높다. 내 교단을 뛰어넘어 다른 사역자들과 교제하기 쉽지 않다”며 “서로에게 하나님의 힘과 위로를 전하는 공동체로 이번 멘토링을 발전시키자”고 요청했다.

2박3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엔 김은호 목사와 미국 LA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가 하루씩 번갈아 가며 강사로 나선다. 김은호 목사는 ‘비전의 공동체를 만들라’ ‘이렇게 설교하라’를 주제로 강의하고 강준민 목사는 이튿날 ‘저수지 목회론’ ‘목회자의 독서와 영성’을 주제로 조언한다.

가평=글·사진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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