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연례협의회에서 8월 1일부터 생물학적 성이 여성이며 남성으로 성을 전환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학생만 대학 간 여성 경기에 경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아칸소주 윌리엄스침례대 스탠 노먼 총장은 “이번 결정은 세 가지 측면에서 올바르다”고 최근 평가했다. 그는 성경의 가르침에 관한 신앙적 이유와 같은 성끼리 경쟁해야 한다는 공평성, 남녀 간 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는 상식적 접근을 근거로 제시했다. 조지아주 브루턴파커대는 “여성 선수를 위한 경쟁의 공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우리의 종교적 신념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지지했고 미주리주 한니발라그레인지대도 “NAIA가 대학 간 여성 스포츠의 온전한 경쟁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에 만족한다”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NAIA는 미국 대학 간 운동 경기를 주관하는 곳으로 241개 대학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NAIA보다 규모가 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가 NAIA 새 규정을 따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3월 전·현직 대학 여성 선수 16명은 NCAA의 성전환 선수 출전 허용 지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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