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보터’ 충청권도 민주로 기울어

충청·제주·강원

강원선 與가 앞서… 제주 민주 석권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는 황정아 당선인. 연합뉴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스윙 보터’ 지역인 충청권(대전·충북·충남·세종)에서도 정권 심판 바람이 거셌다. 제주도 의석 3개도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강원도에선 국민의힘이 선전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1시30분 개표 기준 충청 지역 28개 선거구 중에서 21곳에서 앞섰다. 대전 7개 선거구 전체에선 1위를 달렸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황정아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역시 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 새로운미래 의원(대전 대덕)은 3위로 밀려났다. 이곳에선 박정현 민주당 후보가 1위에 올랐다. 중구에선 박용갑 민주당 후보와 이은권 국민의힘 후보가 1014표 차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남에서도 11개 선거구 가운데 8곳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3개 지역구가 걸린 천안시와 2개 지역구가 있는 아산시에서 민주당 후보가 접전 속 우세 양상을 보였다.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의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 공주·부여·청양에선 박 후보가 개표율 99.76% 기준 2761표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충북(8곳)에서는 민주당이 5곳, 국민의힘이 3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증평·진천·음성에선 현역인 임호선 민주당 후보가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현역 의원인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도 지역구를 수성했다. 2석이 걸린 세종에서는 각각 3선과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세종갑)와 강준현 민주당 후보(세종을)의 당선이 유력하다.

제주에선 3석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17대 총선부터 4회 연속 민주당이 싹쓸이한 것이다.

다만 강원(8석)에선 재선에 도전한 허영 민주당 후보(춘천·철원·화천·양구갑)와 3선에 도전한 송기헌 민주당 후보(원주을)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후보(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는 개표율 99.87% 기준 3만1682표차로 앞서 3선 고지에 올랐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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