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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혜택 잘 조합하면 쏠쏠… 카드로 ‘짠테크’ 해볼까

음식점·통신·교통비는 물론
OTT·배달앱·보험료 할인까지
고물가·불경기 속 반가운 혜택
전월 실적 없는 ‘무조건’도 눈길

게티이미지뱅크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 카드 혜택을 즉시 느낄 수 있는 ‘할인형’ 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월 실적 조건이 없는 ‘무조건’ 카드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혜택별 카드를 잘 조합하면 쏠쏠한 ‘짠테크’를 누릴 수 있다. 식음료나 편의점, 주유 할인 등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카드도 적지 않다.

‘생활비’와 ‘무조건’이 인기 키워드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 1~3월 상품 조회 수와 신청 실적을 바탕으로 카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생활비’와 ‘무조건’이 1분기 인기 신용카드 키워드였다고 밝혔다.

1위에 오른 건 KB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였다. 이 카드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고릴라차트 월간 1위를 지켰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음식점, 통신, 간편결제 등 생활 할인과 함께 OTT, 택시, 미용실, 올리브영 등 할인을 제공한다.

2위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Life)’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인 가구 대표 생활비 카드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공과금,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비 등 할인을 제공한다. 시간·요일에 따라 온라인쇼핑, 택시, 식음료, 대형마트 할인도 제공한다.

3위는 결제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기본적립하는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다. 마일리지 적립엔 전원 실적 조건이 없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돼 일상생활에서 항공 마일리지를 쌓기 좋은 카드다.

4위는 롯데카드의 ‘로카 365’가, 5위는 신한카드의 ‘딥드림’이 각각 차지했다. 로카365는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교통비, 통신비, 배달앱 이용금액, 보험료 등을 각각 10% 할인받을 수 있다. 딥드림은 조건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0.7% 포인트가 적립된다.

체크카드 1위는 NHN페이코의 ‘페이코 포인트 카드’가 차지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 연간 결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없이 국내 결제금액의 최대 1% 적립을 제공한다. 2위는 KB국민카드의 ‘노리2 체크카드’, 3위는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오하체크’, 4위는 신한카드의 ‘딥드림 체크’, 하나카드의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가 각각 차지했다.

생활 할인 혜택 인기

봄은 여행·레저·문화생활 등 분야에서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럴 때 음식·편의점 비용이나 오르는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면 반가울 수밖에 없다.

1분기 신용카드 인기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한 KB국민카드 마이 위시 카드와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의 인기비결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식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특히 신한카드 마이 라이프는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식음료에 ‘나이트 할인 서비스’(10%·최대 1만원)을 제공하고, 편의점도 10% 할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BC카드의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 시간대 전국 모든 식당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7% 할인과 편의점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는 카드도 적지 않다.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GS칼텍스·SK에너지·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중 1곳을 골라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유사 선택은 연 1회 변경할 수 있다. 주유비 외에도 전국 모든 주차장에서 결제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정비·택시·커피·영화·편의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KB이지 오토 티타늄’은 SK주유소와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ℓ당 150원을 적립해주며, 차량정비·세차장 이용에도 5%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의 ‘MY 에쓰오일(S-OIL) 삼성카드’는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주유 금액의 10%를 결제일에 할인(최대 3만원)해 준다.

간편결제 인기에 힘입어 늘어나는 카드사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간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1분기 체크카드 인기 순위 5위를 차지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는 결제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아주는 점이 특징이다. IBK기업은행은 카카오페이와 ‘카픽(KaPick)’을 출시했다. 결제액의 0.5%를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쇼핑·커피·주유 등 생활 영역에선 최대 1.5%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의 ‘삼성페이 탭탭(taptap)’은 삼성페이 이용금액의 10%를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신규회원 대상 ‘캐시백’ 혜택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온라인 채널로 유입된 회원을 대상으로 최소 3만원부터 최대 11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다. 캐시백 공통 조건은 카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해당 카드사 이용 실적이 없는 신규회원이며, 최근 1년 해당 카드사에서 같은 혜택을 본 경험이 없어야 한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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