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SIMTOS) 2024’에서 공작기계, 로봇 등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제조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협동로봇, 공작기계가 어울려 사람 개입 없이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솔루션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 SE2200M 1대와 300㎏급 AMR 2대, 15㎏급 협동로봇 2대 등을 이용해 부품 이송부터 최종 완성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AMR이 금속 재료를 공작기계까지 운반하면 협동로봇이 이를 공작기계에 넣고 제품을 만들고, 완성된 제품은 AMR이 최종목적지까지 운반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맞춘 고성능 공작기계 18종도 공개했다. 이 중 10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또 전기차의 모터와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온도를 조절해주는 냉각수 허브 모듈 2종과 공조 모듈 등도 전시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에게 현대위아의 모빌리티 제조 솔루션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현대위아는 생산제조업계 최대 화두인 지능화 디지털화 자동화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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