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189만1000㎡ 규모의 부지에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산단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대 삼정지구(21만8000㎡), 서구 오동지구(82만4000㎡)와 봉곡지구(33만2000㎡),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유성구 가정로 일대 대덕특구 K-켄달 스퀘어(22만6000㎡) 등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동지구에는 국방·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들어서며,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들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이 목표다.
대덕특구 K-켄달 스퀘어는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구축된다. 앞으로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올해 중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신규 산업단지 5곳이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357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677억원이 발생하고 3068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날 K-켄달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실시했다. 개발행위가 제한되면 해당 지구에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을 할 수 없다. K-켄달스퀘어 조성 예정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전시 등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여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조성을 위해 타당성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행정절차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